빠름빠름빠름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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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버스커가 노래하고 그림 그리고 모델도 한
올레 왈프 광고,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멋진 광고 봤으니 나도 머리 좀 굴려봐야지요.
생각하고 상상하고 꼬리에 꼬리를 물어 아이디어 내는 게 내 일이자 즐거움이니까요.
뭐 일종의 왈프 광고에 대한 헌사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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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냥 나.
아무 자극을 받지 않은 나. 이번 광고를 예로 들자면 '빠름 빠름 빠름' 시리즈를 보기 전의 나.
이건 누군가 건드려서 자극을 받은 나.
생각이 오와 열을 맞춰서 정렬해있지 않고 삐딱해져 있는 나.
그래서 뭔지 모를 가능성이 축척되고 있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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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날의 나무.
해가 쨍쨍한 날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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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자녀가 취학 전이거나 제때 시집장가를 가서 별로 급해할 게 없는 엄마.
마음이 급한 엄마.
자녀가 뒤처질까봐 늘 노심초사한 엄마. 학업이든, 인생의 숙제들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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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눈이 부시게 푸르른.
누구에게나 늘... 너무 빨리 지나가는 청춘.
혹은 남보다 훨씬 빨랐던, 제임스 딘의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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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 중2보다는 덜 무서운... 그러나 무서운 고딩.
고딩, 기필코 나같은 중년이 될... 너희 고딩!
혹은 성장이 빠른... 성숙한 고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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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그닥 필수라고 생각되지 않는 결혼.
예전에도 암암리에 환영받았지만
요즘들어 대놓고 환영받는 과속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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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북극 말고는 환영받지 못할 양극화. 세계적인 추세.
한국의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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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남이 나보다 먼저 내는 것.
일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에서 아이디어가 사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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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빠름빠름빠름' 놀이 해보세요.
머리는 따로 구리스가 없답니다.
그저 수시로 돌려야 필요한 때에도 잘 돕니다. ^^